본문 바로가기
Food/Cooking

| 레시피 | 집에서 손 쉽게 크림치즈 만드는 방법

by 허버브 2022. 1. 16.
반응형

가끔 집에서 취미로 하는 크림치즈 레시피를 공유드립니다.

재료는 다음과 같이 간단합니다. 우유, 레몬즙(또는 모든 식초 가능), 소금만 있다면 누구나 집에서 간편하게 첨가물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신선한 크림치즈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세 가지 재료만 있으면 너무 쉬운 크림치즈 만들기입니다. 저는 우선 레몬즙을 만들기 위해 근처 온실이 있는 카페(본 앤 하이리)에 가서 따온 레몬을 사용했습니다. 

2022.01.16 - [Daily Life/카페] - [전주 근교 카페] 본 앤 하이리 한라봉, 레몬 온실 팜하우스 체험 후기

그중 제가 수확한 레몬을 사용해서 크림치즈에 넣을 레몬즙을 만들어 줍니다.

반응형

크림치즈가 맛있다 보니 가족들이 좋아해 줘서 일주일에 두 번을 꼭 크림치즈 만드는 작업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용량 2.3리터 원유를 넣고 만들기 시작합니다.

레몬은 우유를 끓이면서 1분 30초마다 한 큰 술씩 넣어주면 됩니다. 시간 정확하지 않아도 잘돼서 그냥 생각날 때 한 번씩 넣어주면 되는 매우 쉬운 작업을 계속 하기 시작해보았습니다. 레몬즙을 넣기 시작하는 타이밍은 바로 우유가 따뜻하게 데워질 때쯤이면 됩니다.

우유가 살짝 데워지기 시작할 때쯤 레몬즙 한 큰 술을 첫 번째 투하해줍니다. 약 1분 30초쯤 뒤에 레몬즙 한 큰 술 두 번째 투하합니다.

살짝 몽글몽글해진 우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다시 1분 30초쯤 뒤에 레몬즙 한 큰 술 3번째 투하합니다. 우유가 유청과 분리되며 덩어리가 생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묘하게 변화하는 중입니다.

아래 사진은 레몬즙을 5번째쯤 투하한 상태입니다. 레몬즙을 넣고 너무 휘휘 안 저어도 되고, 그냥 살살 우유가 바닥에 눌어붙지 않을 정도로만 움직이면 됩니다.

레몬즙을 5번째 투하하고 나서 이렇게 덩어리가 꽤 만들어집니다.

아직 유청이 완전히 분리되지 않은 경우, 반복적으로 레몬즙 6번째 투하해줍니다. 이제 우유가 유청이랑 분리되기 시작하는 모습입니다. 레몬즙을 7번째까지 투하하고 나면 이제 거의 우유에서 유청이 분리되어 투명한 노란색 유청이 끓기 시작합니다. 이 정도 상태가 될 때까지 우유 용량에 따라 레몬즙을 한 큰 술씩 더해주면 됩니다.

레몬즙을 7번째 투하하고 나서 완벽하게 분리된 유청이 끓기 시작합니다.

우유를 2.3리터를 사용한 기준 7번까지 넣으니 분리가 다 되었습니다. 우유 용량에 따라 시간 간격을 잘 맞춰주면서(1분 30초 정도) 분리가 다 되었다는 느낌이 들면 불을 꺼주시면 됩니다. 정해진 기준이 없지만, 대략적으로 시간 간격을 잘 맞춰서 레몬즙만 넣어주면 됩니다.

이제 체에 냄비를 부어주면 이렇게 크림치즈가 될 단백질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제 크림치즈 만들기가 거의 다 되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체에 우유 단백질만 남기고 유청은 걸러냅니다.

우유에서 분리된 유청의 모습입니다. 투명 노란색이 나와야 완벽하게 분리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체로 유청을 거르고 깔끔하게 우유 단백질만 남은 모습입니다. 체에 분리한 채로 40분에서 50분 정도를 그대로 상온에서 식혀줍니다. 이때 밑에 그릇을 꼭 놓고 그 위에 체를 올려주셔야 합니다. 유청이 또 나오기 때문에 그릇은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타이머 시간을 40분으로 맞춰줍니다. 40분 정도 시간이 지난 뒤의 뽀송한 우유 단백질들의 모습입니다. 차갑게 식은 크림치즈를 믹서에 넣어줍니다. 믹서에 넣고 소금을 용량에 맞게 꼬집 단위로 넣어줍니다. 저는 2.3리터에 3꼬집 정도 넣어보았는데요. 그 정도 기준으로 위로 아래로 조정해주시면 됩니다.

이제 믹서를 돌려주면 됩니다. 믹서가 크림치즈의 꾸덕함에 헛도는 느낌이 나면 침착하게 긴 수저를 사용해서 꾹 꾹 눌러줍니다. 꾹꾹 누르고 공기가 빠져나가면 계속 원하는 질감이 나올 때까지 믹서를 돌려줍니다.

제가 원하는 질감으로 나온 결과물입니다. 

크림치즈의 크리미한 질감이 거의 완성되었습니다.

크림치즈가 완성되면 그래도 간을 한번 보고 소금을 더해줍니다. 그리고 깨끗한 통에 곱게 넣어주면 집에서 하는 낙농업 크림치즈 만들기가 끝납니다. 이제 통에 잘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됩니다.

크림치즈가 완성되어 깨끗한 통에 담아줍니다.

이제 토스트에 크림치즈를 발라서 시식하면 극락의 맛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완성된 제품을 사 먹는 것보다 직접 크림치즈를 만들면, 약간의 정성만 더하면 가성비를 충족하고 더 맛있는 크림치즈가 완성됩니다. 식빵, 크림치즈, 꿀 조합이 너무 좋습니다.

식빵에 크림치즈를 바른 모습입니다.

유튜브의 Aggy's cooking 동영상을 통해 유청이 어느 정도로 분리되면 완성인지 확인하면 됩니다. 

Aggy's cooking에서 크림치즈를 만드는 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